수원 청과물 가게 사장 살해 사건…헬멧 쓴 40대 용의자 검거

수원 청과물 가게 사장 살해 사건…헬멧 쓴 40대 용의자 검거

경기도 수원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청과물 가게 사장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새벽 시간, 헬멧을 쓴 채 범행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3월 7일 새벽 3시 30분경 수원의 한 아파트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남성 B씨를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A씨는 범행 당시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경찰, 3시간 만에 용의자 검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했고,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새벽 6시 30분쯤 경기 수원 우만동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 청과물 업체 운영하며 갈등…정확한 범행 동기 조사 중

경찰은 A씨와 피해자가 각각 청과물 업체를 운영하며 갈등 관계에 있었던 점을 확인하고, 이번 사건이 사업적 다툼에서 비롯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적인 증거 확보 및 사건 경위를 면밀히 파악한 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