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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살인범' 박대성 항소심 결론 임박 검찰, 사형 선고 촉구

by brightsink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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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묻지마 살인' 사건의 피고인 박대성(31)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곧 내려집니다. 검찰은 1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심에서 사형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사건 개요

2024년 9월 26일 0시 44분경, 박대성은 전남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길을 걷던 18세 여성 행인을 별다른 이유 없이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범행 직후 박대성은 흉기를 소지한 채 인근 주점과 노래방을 돌아다니며 추가 살인을 예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박대성은 경제적 궁핍, 가족 간 불화, 사회적 소외감 등 개인적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른바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그는 살인 혐의 자체는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와 계획성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1심 판결과 신상 공개

1심 재판부는 박대성에게 무기징역과 20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습니다.
사건의 잔혹성, 국민의 알권리, 중대한 피해 등을 이유로 신상과 머그샷 얼굴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의 항소 및 사형 구형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며 "무기징역도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무기징역은 10년이 지나면 가석방 가능성이 열려 있어, 사회 안전과 피해자 유족의 고통을 고려할 때 결코 죄질에 상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꽃다운 나이에 꿈을 펼치지도 못한 피해자를 개인적 감정 해소를 위해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피고인은 사형이 아닌 10여 년이 지난 후 가석방 등으로 다시 출소할 수 있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꾼다"며, 재판부에 반드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대성의 최후 진술

박대성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한 사람이 생명을 잃었고, 유가족은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얻었다"며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지금은 죄송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항소심 판결 일정

광주고등법원은 5월 1일 오후 2시 박대성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이번 판결이 우리 사회의 강력범죄 처벌 기준과 가석방 제도에 어떤 메시지를 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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