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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환자는 70대 주민으로, 이달 초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여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SFTS란 무엇인가?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4월~11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발생하며,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 구토, 설사, 근육통,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소판과 백혈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 신경학적 이상, 혼수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SFTS의 무서운 점
- 치료제와 백신이 없음: SFTS는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증상 완화 중심의 대증요법만 가능해,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습니다.
- 높은 치명률: 국내 SFTS 치명률은 16~19%로, 감염자 5~6명 중 1명꼴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2013년 이후 전국적으로 2,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5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 빠른 진행: 감염 후 잠복기(6~14일) 뒤 갑자기 고열,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며, 증상 발현 1주일 내에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망 사례
- 2023년 전남 해남군: 88세 여성이 밭일 후 발열 증상으로 입원, SFTS 확진 뒤 치료 중 사망.
- 2024년 강원 홍천군: 86세가 농작업 후 발열, 입원 치료 중 SFTS 진단 후 열흘 만에 사망.
- 제주 지역: 최근 5년간 49명 환자 중 6명이 사망, 해마다 치명적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예방이 최선! 야외활동 시 주의사항
- 풀숲, 오름, 밭 등 진드기 서식지 방문 시 긴 소매·긴 바지·모자·장갑 등 착용
- 피부 노출 최소화, 해충기피제 사용
-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및 옷 세탁, 몸에 진드기 부착 여부 꼼꼼히 확인
- 발열, 구토, 설사 등 증상 발생 시 2주 이내 즉시 병원 방문
SFTS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치명적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특히 봄~가을 야외활동이 많은 제주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열, 소화기 증상 등 이상이 느껴지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진드기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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