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명문대 학생 20명, 정부 비판 학생 살해 혐의로 사형 선고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은 2019년 정부 정책을 비판한 동료 학생을 집단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BUET 학생 20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하급 법원의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이 사건은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학내 정치 폭력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1. 발생 일시: 2019년 10월 6일
2. 장소: 방글라데시 공학기술대(BUET) 셰르에방글라 기숙사
3. 피해자: 아브라르 파하드(21세, 전기전자공학 2학년)
4. 가해자: 방글라데시 차트라 리그(BCL) 소속 BUET 학생 25명

파하드는 페이스북에 셰이크 하시나 정부의 인도와의 물 공유 조약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후, BCL 소속 학생들에 의해 크리켓 배트와 둔기로 약 6시간 동안 구타당해 사망했습니다.

법적 절차

1. 하급 법원 판결: 2021년 12월 8일, 다카 제1 신속재판소에서 20명에게 사형, 5명에게 종신형 선고.
2. 고등법원 판결: 2025년 3월 16일, 고등법원이 하급 법원의 판결을 유지.
3. 항소 가능성: 피고인들은 상급 법원인 항소부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반응

1. 국내 반응: 사건 발생 후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
2. 정부 대응: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는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약속.
3. 국제 반응: 유엔이 학내 폭력에 우려를 표명.

이번 판결은 학내 정치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며, 방글라데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