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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가해자의 심리는?
최근 충남 서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살해 및 사체 유기 사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두 살 된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6개월 동안 방치한 20대 부모.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번 사건을 통해 아동학대 가해자의 심리와 특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사건 개요
- 가해자: 20대 친부 A씨(구속), 친모 B씨(불구속 입건)
- 피해자: 2살 딸
- 범행 동기: "아이가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폭행
- 사건 발생 시기: 2024년 9월
- 사체 유기 기간: 약 6개월
- 사건 발각 계기: 어린이집 원장의 실종 신고
범행 과정
- 2024년 9월, A씨가 딸이 우는 것이 짜증난다며 폭행 → 아이 사망
- 친모 B씨와 함께 베란다 다용도실 스티로폼 박스에 시신 방치
- 2024년 7월 이후, 피해 아동이 어린이집을 퇴소한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음
- 2025년 2월, 어린이집 원장이 경찰에 신고 → 경찰 조사 후 사건 발각
아동학대 가해자의 심리 분석
아동학대 가해자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분노 조절 장애 및 충동적 폭력형
- 아이가 울거나 떼쓰는 것에 극단적으로 예민하게 반응
-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순간적인 분노로 폭력을 행사
- 술, 약물, 스트레스 등이 촉발 요인이 될 수 있음
이번 사건의 친부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는 충동적 폭력형 가해자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2. 방임형 및 무책임형
- 아이를 양육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음
- 아동을 방치하거나 최소한의 돌봄조차 제공하지 않음
- 학대 후에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방치
친모 B씨는 아이를 보호하거나 신고하지 않고 오히려 유기에 가담했습니다. 이는 부모로서의 최소한의 역할도 수행하지 않은 방임형 가해자에 해당합니다.
3. 냉담하고 공감 능력이 부족한 유형
- 감정적 공감 능력이 부족
- 아이의 고통에 무감각하거나 가학적인 태도
- 학대 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음
부부가 6개월 동안 시신을 방치한 점은 감정적 마비 상태(Emotional Numbness)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인지능력 부족 및 심리적 취약형
- 올바른 양육 방법을 알지 못함
- 기본적인 사회적 기능 수행이 어려움
A씨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부부 모두 무직 상태였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인지능력 부족,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동학대의 전형적인 신호 및 예방 방법
아동학대 가해자의 전형적인 패턴
- 반복적인 폭언과 무관심
- 아이가 다쳐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음
- 사회적 고립 (주변과의 단절)
-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 속에서 양육
학대가 의심된다면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 아동학대 신고 번호: 112
- 아동보호전문기관: 1391
아동학대는 단순한 가정 내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개입이 반드시 필요한 범죄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 아동학대는 특정한 사람만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학대 가해자들은 대체로 충동적이며, 양육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음
- 사회적 감시망(어린이집, 학교, 이웃 등)이 중요하며, 학대 의심 시 즉시 신고해야 함
이 사건이 단순한 뉴스로 끝나지 않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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